[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성능과 효율이 향상된 차세대 휠로더 라인업을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차세대 휠로더 라인업 ‘DL-7’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휠로더는 토목공사현장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퍼 담아 옮기는 장비다.
 

DL-7 시리즈는 유럽 최신 배기규제 Stage-V(스테이지 5)에 대응한 제품으로 10년 만에 기존 모델을 풀 체인지했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지난 1989년 첫 휠로더 출시 이후 30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DL-7 시리즈는 흙을 담는 공간인 버킷이 동급 최대 크기다. 
엔진 출력과 연비, 조향장치, 전자제어시스템 등의 성능과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강화된 차축(Axle)을 적용,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고 유압계통 및 작업부위 주요 부품들의 내구성과 정비성도 개선됐다.  
내구성과 강성이 우수한 센터 샤프트(중앙축)와 댐퍼(완충장치)로 소음과 떨림 현상도 현저히 낮아졌다. 

운전석(캐빈) 전측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이전 모델 대비 유리창 면적은 14% 넓어 작업 시야가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키를 도입,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DL-7시리즈에는 첨단 안전기술인 투명 버킷 기능도 옵션으로 추가된다. 
물건을 적재한 버킷을 투과해 버킷에 가려진 전면부를 볼 수 있도록 한 기술로, 내년부터 국내 출시 장비에 적용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L-7시리즈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만족도를 높인 제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 제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