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제품 품질 개선에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현대제철은 기상청과 공동 주관하는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통해 철강제품 품질 개선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민간 빅데이터와 융합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대회다.
현대제철은 올해 콘테스트를 후원·주최하고, 4년간 누적된 공장 내·외부 온습도 및 제품온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날씨 변화가 공장 내부에 보관하고 있는 철강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예측 및 활용해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대회 홈페이지(bd.kma.go.kr/contest)를 통해 할 수 있다.
공모작은 내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현대제철에 입사 지원할 경우 가산점도 부여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가진 결로 예측 모형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철강 산업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