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을 신항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이전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이전사업은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부산역 일대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가운데 하나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선행사업이다. 

원래는 북항재개발사업과 별개로 추진해 오다가 지난 2018년 3월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부산시가 두 사업의 통합 추진 필요성에 공감, 그 해 10월 기본협약을 체결하면서 통합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의 출범을 계기로 두 사업의 통합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이번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전 대상지는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부산항 신항역 일대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관계기관의 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김성범 항만국장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항과 원도심을 가로막는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을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