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식물추출물로 건설현장 비산먼지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포스코건설은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현대정밀화학은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에 있는 천연 먼지 억제제를 토사,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 및 살포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현대정밀화학이 최근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새로 개발된 비산먼지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해본 결과 토사에는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기 않기 때문에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공사현장 도로에도 1회 살수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등 건설현장 전체에 먼지발생량이 약 1/3 감소했고 작업시간도 매주 48시간에서 2.5시간으로 1/24 정도로 줄었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토사의 종류, 공종, 도로의 상태별로 표준 배합 비율과 살포 기술을 포함한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비산먼지 방지제는 화학합성물질로 된 것밖에 없어 건설현장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됐다”며 “먼지 억제제 상용화 기술이 성공하면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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