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용산기지내 미군 장교숙소부지의 담장을 일부 허물고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사항의 후속조치로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당시 대한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해 운영하던 시설이다.
지난해 말 임대가 종료돼 지금은 비어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하반기 미군 장교숙소부지의 본격 개방에 앞서 일부를 전시관과 휴식공간,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
원활한 공사를 위해 이번에 담장을 일부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하반기 본격 개방되면 미군측의 출입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용산공원을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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