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입니다.


먼저 국토경제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토경제신문은 2008년 창간 이후 건설종합전문지로서 관련 업계의 동향과 정부정책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신속·정확하게 보도해왔습니다. 국토경제신문이 지난 12년간 독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감이 가미된 밀도 있는 취재라는 국토경제신문만이 가진 독보적 무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독자의 눈과 귀가 되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없이 애쓴 임직원 여러분들께 국회 국토위 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재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큰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건강과 경제 전반을 위축시킨 데 이어 이제는 건설경기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일정이 밀리고, 신규 발주도 줄어들어 공사 현장에서 활기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최근엔 외국인 건설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까지 늘면서 인력난까지 이중·삼중고에 시달리는 국내 건설사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20%가량 감소할 경우 민간 소비지출이 연간 3조 원 이상 감소하고 고용은 최대 1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경영악화로 주저앉은 건설 경기를 심폐소생하기 위해 내년 SOC 예산을 확대해 건설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 타개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을 대신해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전문 언론매체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토경제신문이 내어놓는 전문적 식견과 시대흐름에 발맞춘 대안은 관계부처에 큰 영감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토경제신문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라는 악재에 휘청이는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정책적 식견을 겸비해 전문 건설지로서의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동시에,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순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건설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먹거리 창출에도 기여해주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국토경제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첫 창간의 초심을 잃지 마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지를 맘껏 발휘해주십시오.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국토경제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2일
미래통합당 박덕흠 국회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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