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시와 영도구 청학동 및 사상구 삼락동 일원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8배 규모에 달하는 지역경제 발전의 주역이었으나,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침체와 건축물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로 영도구와 사상구 내 각 1곳을 선정한 바 있다.

LH와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지에는 해양신산업 R&D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시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 각종 시설을 도입해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사업 총괄관리와 함께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과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을 맡는다.
부산시와 영도구, 사상구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과 인허가 및 지원, 기업유치 등을 담당하게 된다.

LH 변창흠 사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시내 공업지역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