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한양규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3000가구가 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천 송림 1·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동구 송림동 16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5층 높이의 아파트 3693가구를 짓는 것이다.

 

공사 금액이 총 6742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1601억 원), 3월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1680억 원)에 이어 이번에 6000억 원이 넘는 대형 공사를 따내면서 현대건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비사업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에 수주한 송림 1·2구역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천내항 특화지구 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이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송현근린공원과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개발을 통해 전용면적 45㎡ 256가구, 59㎡ 2769가구, 74㎡ 325가구, 84㎡ 343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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