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대형 굴착기 20대를 잇따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북서부 칭하이 지역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체에 80t 굴착기 DX800LC-9C 5대와 50t 굴착기 DX520LC-9C 1대 등 대형 굴착기 총 6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한 연비와 효율적인 작업 성능, 서비스 대응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형 기종 수주로 칭하이 광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네이멍구에서도 광산 및 인프라 공사용 장비 임대업체에 80t 굴착기 3대를 판매했다. 
이에 앞서 산시에서는 건설업체에 49t 굴착기 DX490LC-9C 6대, 45t 굴착기 DX450LC-9C 2대, 36t 굴착기 DX360LC-9C 3대 등 총 11대를 판매했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침체됐으나 3월부터 반등하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3월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월 기준 역대 최대치인 4만6201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중국 굴착기 판매 규모가 지난해 20만대 수준에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나 고수익 대형 굴착기 라인업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