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29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3년차 사업 시행을 위해 공동 조성한 10억4000만 원을 기금 위탁관리기관인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항만공사(BPA),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한국예택결제원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0억 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지난 2년간 17억9000만 원을 마련, 지금까지 10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2개월가량 일정을 앞당겼다. 
금융지원 사업규모도 6억 원에서 총 6억8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금융지원 사업 대상으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소셜벤처 등 25개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선정됐다. 


시작단계(Launching) 3개 기업과 창업단계(Start-up) 15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000만~2000만 원을 무상 지원한다. 
확장단계(Scale-up) 7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무상 대출한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 기금은 금융지원 사업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매칭투자, 경영컨설팅, 성장지원 교육, 협동조합 설립 재원 등으로 활용돼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캠코 문성유 사장은 “BEF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혁신사업이 활성화되고 부산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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