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이 창업·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연구지원에 나선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와 함께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대학 연구원의 공급 중심 R&D에서 기업 기술수요에 맞춘 핵심기술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수요 중심의 R&D로의 전환이 골자다.
서울시 캠퍼스활성화과의 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 캠퍼스타운 대학의 기술역량을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제공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이를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34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 600여 명의 기술전문가 DB를 구축했다.
DB를 기반으로 기술 구현이나 개선, 융합 등에 애로를 겪는 기업의 수요를 접수 받아 전문가를 매칭해 컨설팅과 연구를 지원한다.


총 지원규모는 20억 원으로 기술연구개발에 건당 최대 1억 원, 기술컨설팅에 건당 최대 200만 원으로 각각 18억 원과 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있는 창업 중소 벤처기업이다.
선정기업과 기술전문가는 건당 1억 원 이하, 1년 이내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신기술접수소(www.seoul-tech.com)을 통해 상시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R&D 핵심기술 및 연구비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졌다”며 “실증사업과도 연계해 기술창업과 혁신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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