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재건축을 따내며 정비업계에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5년 만의 귀환임에도 삼성물산과 래미안의 입지를 다시 확인시킨 것이다.

삼성물산은 23일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66명 가운데 126명, 7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5층 규모 8개동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400억 원 수준으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반포라는 입지의 상징성과 향후 사업에 대한 브랜드 선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내걸고 ‘삼성 DNA’를 녹여낸 랜드마크로 건설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2차 합동설명회에는 이영호 사장이 직접 참석하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은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은 반포에서 복귀에 성공해 더욱 의미있다”며 “약속한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