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10년 동안 장기 방치된 거창 숙박시설이 행복주택과 지역 동아리방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3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거창 숙박시설의 선도사업계획을 고시,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설은 15층 모텔로 계획돼 공사를 시작했으나, 10년 동안 중단되며 도심지 흉물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며 63가구의 행복주택과 지역 평생학습 동아리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사는 기존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해 철거 없이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3개월 이상 기간을 단축, 공사비도 절감한다.


이번 선도사업계획 고시와 함께 경상남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는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 보상을 연내 완료하고 오는 202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선도사업이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모범 사례가 돼 체계적인 정비계획수립 및 사업추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성공모델을 발굴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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