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공사현장에도 화상회의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고가·교량 보강 및 생태 연결로 설치, 하천 정비 및 시설공사, 상·하수도 공사 등을 감독하고 있다.
올해는 토목, 조경, 전기, 기계분야 등에서 318개 공사가 예정돼 있다.
공사현장에서는 건설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시공사, 하도급사, 공사감독, 발주처 등이 참여하는 많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면 회의 대신 진행하는 화상회의가 근로자의 감염 예방이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건설분야 프로젝트 특성상 업무 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설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서소문고가차도 보수공사’부터 공사 관련 현안보고,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등을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서울시내 공사현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19 감염 소지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화상회의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