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LS전선은 2일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2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2.5배 늘어난다. 


해저 케이블 사업은 최근 전 세계에서 해상풍력단지와 대규모 관광 섬 개발 확대 등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2공장은 대지면적 10만4000㎡에 건축면적 8800㎡ 규모다.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3월 착공, 1년여 만에 준공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 해상풍력단지와 관광 섬 개발 확대 등으로 해저 케이블 사업이 대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해저 2공장은 초고압의 케이블을 대규모로 생산, 보관, 운반할 수 있는 설비들로 구성됐다. 


해저 전력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지름 30㎝ 내외의 케이블을 한 번에 수십㎞까지 연속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형 제조 설비가 필수적이다.      


LS전선은 대부분의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5대 정도에 불과한 50m 높이의 대형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5t 트럭 1000대분의 케이블을 한곳에 감아 보관할 수 있는 5000t급 턴테이블도 추가로 도입했다. 

 
LS전선은 해저 2공장의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 지난 2009년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지 10여년 만에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LS전선 구자엽 회장은 “해저 케이블 사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이제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만들어 냈다”며 “2공장 준공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며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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