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상선이 HM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일부터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HMM은 지난해 6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가입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동서항로는 20개에서 27개로 확대되고 주간 선복량도 11.3% 증가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HMM은 1일부터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이 확대된다.
주간 선복량도 약 4만3000TEU까지 증가한 수준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기존 회원사인 하팍로이드(독일), 오엔이(일본), 양밍(대만)과 함께 화주에게 확대된 서비스를 향후 10년간 제공하게 된다.


구주항로는 그동안 HMM 보유 선박 없이 타 선사의 선복을 매입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달 말부터는 지난 2018년 9월 발주한 초대형선박인 2만4000TEU급 12척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 최소화와 함께 회복기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위기와 역경을 헤쳐 나가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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