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팬오션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1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탈황장치인스크러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2단계를 만족한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3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팬오션은 이를 바탕으로 현재 벌크선 위주의 사업에서 원유 운송 등으로 사업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팬오션과의 이번 프로젝트 진행은 대한민국 해운산업과 조선산업 상생의 좋은 사례”라며 “대우조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셔틀탱커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총 3척 약 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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