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4.5 15:57
  데스크 칼럼
  기자수첩
  기고
  사설
많이 본 기사
LX 강동송파지구, 서울 성내전통..
에너지공단, RPS 고정가격계약 경..
산은, LCC 2곳에 700억 추가지원..
코로나에 발목잡힌 도시정비사업..
현대상선, HMM로 사명 변경 ‘해..
쌍용차,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
삼성물산, 새 래미안 브랜드 필름..
철도공단, 중소·사회적기업 제품..
국토부, 타워크레인 부실 점검기..
 
여의도 칼럼/ 양적 완화 카드, 경제회복 기폭제 되길
2020-03-27 10:59: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돈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무제한 돈 풀기’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내놓지 않았던 조치로, 발권력을 동원해 금융기관에 한도 없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국책은행들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1조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한은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매주 1회 한도를 정해두지 않고 금융기관의 수요에 맞춰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전부를 매입할 계획이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RP를 매입한다는 건 금융기관에 현금을 풀어준다는 얘기다.


더 많은 금융기관이, 더 쉽게 돈을 끌어갈 수 있도록 RP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과 대상 증권도 대폭 늘렸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기로 결정한 조치”라며 “사실상의 양적완화 조치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한은이 전례 없는 한국판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중견·대기업들의 돈줄마저 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이 3개월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선 것은 시의적절하다. 최근 회사채 등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 켜졌다. 기업 유동성이 막히자 비상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미국 등 주요국이 일제히 양적완화에 나선 것에 한은의 양적완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일단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사 자금이 넉넉해지면 기업들의 자금 상황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유동성악화를 해소해 도산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돈맥 경화’는 크게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 돈을 엄청나게 풀었는데도 실물·금융 분야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풀린 돈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으로 정확히 흘러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시중에 풀린 돈이 투기자본이 되지 않도록 꼼꼼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금융사들도 힘을 보태야 한다. 대출심사 기간을 최대한 줄여 하루가 급한 기업들에게 돈이 신속하게 수혈되도록 하는 등 양적완화 효과가 극대화 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번 양적완화조치가 경제회복을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



한양규 기자ykhan@lenews.co.kr
- Copyrights ⓒ 국토경제신문 & lenews.co.kr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으로 가져가기 블로그로 가져가기 트위터로 가져가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로 가져가기 URL복사
 
여의도 칼럼/ 유권자 현명한 한표 행사 기대해본다 2020-04-03 14:09:01
<社 說> 조달청 설계예산검토과 신설, 삭감 치우쳐선 안돼 2020-04-03 11:11:44
<社 說> SOC 예산, 구조조정 아닌 확대 대상 삼아야 2020-04-03 10:20:36
여의도 칼럼/ 양적 완화 카드, 경제회복 기폭제 되길 2020-03-27 10:59:36
<社 說> 부동산 정책, 당정청부터 모범 보여야 2020-03-27 10:40:54
<社 說> 예타면제 사업 지역공동도급 허용 절차 신속히 해야 2020-03-27 10:01:18
여의도칼럼/ 춘래불사춘 2020-03-20 09:33:30
<社 說> 재정 집행 속도 높여 경제회생 마중물 되게 해야 2020-03-19 11:13:59
<社 說> 분양가 상한제 시행시점 더 늦춰야 2020-03-19 10:09:06
여의도칼럼/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2020-03-06 10:57:32
<社 說> 금리인하 효과 높이려면 정부정책 대전환 해야 2020-03-06 10:20:26
<社 說>추경 필요하지만 미래세대에 짐 넘기면 안돼 2020-03-06 10:06:08
기자수첩/ ‘사회적 거리두기’ 하자는데 대중교통 타라는 용인시 2020-03-04 18:21:01
<社 說> 정책전환 안하면 2% 성장도 버겁다 2020-02-27 14:22:30
여의도칼럼/ 멈춰선 대한민국, 재가동 위해 힘 모으자 2020-02-26 18:10:34
<社 說> 코로나 추경, 액수보다 어디에·어떻게 고민해야 2020-02-26 09:37:30
여의도 칼럼/ 선분양 제한에 따른 부작용도 헤아려야 2020-02-21 15:11:10
<社 說> 두더지 잡기식 정책으로는 집값 안 잡힌다 2020-02-21 14:45:32
<社 說> 민생법안 처리 마지막 기회다 2020-02-21 14:35:18
<社 說> 취업자 수 증가세 양에만 현혹돼선 안된다 2020-02-14 15:12:51
[1] 2 3 4 5 6 7 8 9

 
실시간 뉴스
코로나19에 중견·..
LH, 남양주왕숙지..
공항공사, 코로나..
KB국민은행 ‘4대..
도로공사-고속도로..
동서발전, 창립 1..
남동발전, 발전부..
YGPA, 연구개발 전..
HUG, 코로나19 대..
정부, 실내건축 적..
철도공단, 내년 선..
산은, 스타트업에..
한전KDN, SROI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