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오는 2026년까지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이 조성된다. 

광양항이 고부가가치 물류복합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기초조사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양항 내 준설토 투기장은 사업비 4399억 원읍 투입해 호안 8.71㎞, 면적 582만㎡, 준설용량 4860만㎥ 규모로 조성된다. 


광양·여천지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로를 확장하거나 수심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저 준설토 약 5000만㎥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그동안 조성된 투기장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안에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사업)을 공고한다. 
내년 말부터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이 건설되면 연간 6만 척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 광양·여천지역 순환항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항만물류용지 확보로 물동량을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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