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25일부터 제주시 2만7000가구에 천연가스를 본격 공급한다.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애월항에 위치한 제주 LNG 생산기지로부터 총 81㎞의 주배관과 공급관리소 7곳을 통해 이뤄진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복합발전소과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공급한다. 


제주시는 천연가스가 우선 공급되고 서귀포시는 내달 이후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제주지역 천연가스 수요가 약 22만t,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약 27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 총 발전량의 34% 수준으로 도내 전력수급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와 연계, 친환경 미래사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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