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강화조치로 전국 모든 공항의 국내선 출발여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시스템을 확대·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선 항공기는 철도 등 다른 국내 대중운송수단과 마찬가지로 검역당국의 출·도착 검역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모든 국내선 항공기 출발 시에도 발열검사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공항공사는 일시 운휴 중인 무안, 포항, 사천, 원주, 군산 5개 공항을 제외한 제주, 울산, 청주, 광주, 여수, 양양, 포항, 사천, 원주 9개 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발열검사를 시행해왔다. 
21일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지방공항의 국내선 출발장에 발열감지시스템을 설치, 운영을 확대한다. 


현재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해, 제주, 청주, 양양, 광주공항은 당국 또는 지자체와 장비 지원 및 발열검사 후속조치에 대한 협의가 완료돼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 대구, 울산, 여수공항도 발열자 발생 시 항공기 탑승자제 및 검사를 권유하고 이를 항공사와 당국에 통보해 검역 누락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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