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SR이 수익 감소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고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SR은 최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경영위기 극복 대책과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SR은 코로나19 여파로 열차 이용수요가 크게 줄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1일 평균 매출 감소가 1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일 평균 수익의 30% 수준이다. 


SR는 수익 감소로 인한 급격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고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비 및 소모성 비용 절감 △내수 진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 △꼼꼼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 참여 등 추진키로 했다. 


복리후생비·소모품비 등 소모성 비용과 업무추진비를 50% 축소하고 전 직원에 대해 자녀 돌봄 휴가 및 연차사용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계약 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차량 주요 부품 수급 지연 및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업장 폐쇄 시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지체상금을 면제한다. 
부품·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계약이행이 곤란한 경우 계약금액 조정 등 차량 및 시설관리 주요 사업에 대한 재정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력채용 △직원 복지 포인트 조기 사용 △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역주민 ‘주말장터’ 공간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추가 임시매장 입점 추진 등 내수시장 진작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에 따라 △저수요열차에 대한 운임할인 60%까지 확대 △저수요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특가상품운용 △온라인 특가 할인시행 △병합승차권 수량 확대 △신규가입 회원 대상 쿠폰지급 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SR 권태명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SR의 위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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