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지난달 터널 화재사고로 차단됐던 순천완주고속도로 북남원IC~오수IC 구간 통행이 재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순천완주고속도로 북남원IC~오수IC 구간(13.7㎞) 완주 방향(상행)의 차량 통행을 24일 오후 5시부터 재개한다. 


해당 구간은 지난달 17일 발생한 사매2터널 화재사고로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도로공사는 사고 다음 날부터 내·외부 전문가 합동으로 터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크레인 등 장비 240여 대와 인력 950여 명을 투입, 주·야간 현장복구공사를 진행했다. 


차량화재로 크게 손상됐던 터널 상부는 파형강판으로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주입해 보수했으며 파손된 노면을 전면 재포장했다. 
터널 조명등 330개는 고효율 LED조명으로 새로 설치해 터널 내부 시인성도 개선했다.


운전자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도 확충했다. 
터널 전방에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VMS)을 설치하고 내부 차량의 주행속도를 알려주는 시설물을 터널 입구부에 설치했다. 

 

이 밖에도 터널 입·출구부 노면 홈파기와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키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조속한 개통을 위해 긴급복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34일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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