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토목·건축·환경·농림 분야별 건설기술에서 사용 중인 용어를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건설기준은 전문 학·협회 등 관련 단체에 의해 단독으로 관리돼 오다가 2016년 이후 하나의 건설기준 코드체계로 통합·전환됐다. 
그러나 건설 분야에서는 상호 간에 쓰는 용어의 정의가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있어 사용자의 혼선을 초래해왔다.  

국토부와 국가건설기준을 통합 관리하는 건설연은 이 같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기준과 관련된 학·협회와 함께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마련했다. 
국가건설기준에 있는 콘크리트, 강구조, 지반, 건축, 교량 등 18개 분야 총 5500여 개 용어 정의를 통일시켰다.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지방국토관리청과 관련 공사,·공단·학회·협회 등에 배포된다. 
국가건설기준센터(www.kcsc.re.kr)를 통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건설연 박명주 기술기준과장은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현장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해 국내 건설기술 발전과 글로벌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