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와 연동되는 택시 단말기 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비카드와 ‘택시 고속도로 이용편의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와 이비카드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연동되는 택시 단말기 시스템을 올 상반기 안으로 구축,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와 연동된 택시 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 및 합산돼 표출되기 때문에 택시기사가 요금을 단말기에 추가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해당 시스템은 경기, 인천 등의 지역에서 이비카드를 교통정산사업자로 이용하는 택시에 우선 적용된다.  
타 지역의 사업자와는 진행 중인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하이패스 연동 단말기를 장착한 택시가 늘어나면 현재 20% 이하인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 등 다른 교통정산사업자와도 조속히 협약을 추진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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