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우리나라 바다의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23호’가 첫 선을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10일 경상남도 사천에서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23호가 진수된다고 밝혔다.  


탐구23호는 현재 활동 중인 수산과학조사선 중 가장 큰 1670t급 대형 조사선이다.
그물에 장착해 수산생물을 식별하는 장치인 딥비전을 포함해 해양데이터 운영시스템, 음향교정장치 키트 등 27가지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승무원과 수산자원조사 연구원 등 40명이 승선할 수 있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동중국해, 한중잠정조치수역 등 먼 거리의 해역에서도 중간 보급 없이 30일간 수산자원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탐구23호는 해상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6월 국립수산과학원에 인도된 후 올 하반기에 취항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수부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탐구23호를 통해 실효성 있는 수산자원관리정책을 뒷받침할 신뢰도 높은 조사자료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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