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500억 원 규모의 여신 공급에 나선다.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00억 원 규모 대출을 신규 지원한다.
피해규모 이내로 최대 5억 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고 1.0%p까지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4500억 원 규모 대출도 지원한다.
해당 대출 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지원하는 보증서 대출 450억 원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아산시, 진천시, 이천시 소재 소상공인의 경우 업종 제한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p 내의 우대금리를 적용한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3개월 내로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해준다.


수출입거래를 하는 피해기업에게는 수출환어음매입 환가료율을 우대하고,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이자를 감면한다.
수입신용장 개설 인수 수수료율도 우대하고, 수입화물선취보증료율도 최대 3.0%까지 우대해준다.
수출입관련 해외송금을 하는 기업은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최대 90% 환율우대도 제공한다.


지난 25일부터는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타뱅킹·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피해기업과 국민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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