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분당더샵파크리버 현장에 이어 여의도 파크원 현장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두 곳의 현장을 멈추게 됐다.

분당 현장의 경우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동료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사재개 일정을 다시 조율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파크원 현장 근무자 A씨가 코로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A씨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평일에는 여의도 숙소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발열 증상이 있었고, 주말인 22~23일에는 인천 자택에 머물다 24일 출근해 다시 여의도 숙소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7일 오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현장을 폐쇄하고 방역소독 조치에 들어갔다.
동료 직원들은 자가격리한 상태다.


지난 26일 확진자가 나와 폐쇄한 분당더샵파크리버 현장에서는 추가 확진자도 발생, 공사재개가 당초 계획보다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더샵파크리버 현장 관리직 직원 B씨(35세)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장을 폐쇄한 바 있다.
27일에는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거주하는 분당 현장 동료 C씨(52세)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3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고, 25일 오전 발열과 근육통으로 언남동 우리들소아청소년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6일 오전 기흥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분당 현장의 방역소독을 마친 뒤 확정 폐쇄는 27일까지로 잡았으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공사재개 계획을 다시 조율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사재개는 통상 1~2주까지도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두 현장 모두 정확한 일정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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