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건설은 부산 진구 범천1-1구역 재개발 지역에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선보이겠다고 27일 밝혔다. 


범천1-1구역은 부산 진구 범일로 192번길 26 일대 2만76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8개동, 아파트 1323가구·오피스텔 188가구 총 1511가구와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사업이다. 
구릉지가 많은 부산에 흔치 않은 도심의 대규모 평지 개발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현대건설은 범천1-1구역사업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했다. 
일반적인 분양은 추가로 발생하는 재개발사업비 부족분을 조합원 추가분담금으로 메꾸는데 현대건설이 제안한 골든타임분양제를 적용하면 이 같은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어 조합원의 이익을 가장 우선하는 조건이다.


현대건설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조건으로 ‘시공사 선정 후 최초 관리처분 시점’을 명시함으로써 명확한 금액 기준을 제시했다.
또 기본 이주비 외에 추가 이주비 20%를 보장할 뿐 아니라 세입자 보상, 토지분쟁 해결 등을 위한 민원대책비를 추가 책정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촉진비를 추가 제안했다. 
사업촉진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급보증이 아닌 시공사 직접대여 또는 지급보증으로만 조달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유리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위해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RTKL)와 손을 잡았다. 
칼리슨 알티케이엘은 반포1·2·4주구, 한남3구역 등의 재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설계사다.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에는 다양한 특화설계 아이템이 적용됐다. 
외부 디자인은 건물에 비친 구름 형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아파트 4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에는 부산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라운지를 조성하고 엘리베이터와 하늘연못, 산책로,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의 커뮤니티공간을 설치한다. 


현대건설의 ‘H 시리즈’를 적용, △미세먼지를 현관에서 차단해주는 ‘H 클린현관’ △대형 드레스룸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스터디 공간과 수납을 제공하는 ‘H 스터디룸’ △요리 준비와 함께 가족 간 대화를 유도하는 ‘H 세컨드 키친’ 등 맞춤형 평면을 구성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공기오염 물질로부터 안전한 청정단지를 구현할 수 있는 미세먼지 공기청정시스템인 ‘H 클린알파’도 도입한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달 7일에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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