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새만금 지역에서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 5건이 신규 발주된다고 27일 밝혔다. 


실시설계 및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가 필요해 공사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600억 원에서 최대 1900억 원 규모다. 


해양수산부의 ‘새만금 신항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공사’는 내달 입찰 공고된다. 
새만금개발공사의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는 상반기에 발주된다.


하반기에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 조성공사’, ‘가력선착장 확장공사’,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전북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농어촌공사 등 올해 신규 발주되는 대형공사 발주기관에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마련되기 전에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전북 지역업체의 공동도급 참여율이 5~15%(평균 11.3%)에 그쳤으나 2017년 7월 우대기준이 마련된 이후에는 지역업체 참여율이 20~50%(평균 33.5%)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만금청은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대 건설사에도 새만금사업 입찰 참여 시 전북지역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역기업의 참여 확대뿐 아니라 지역 생산 기자재 사용, 지역인력의 시공 참여 등을 통해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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