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와 IBK기업은행이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기금을 조성, 부산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BPA와 기업은행은 25일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에 운용해오던 6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120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BPA와 기업은행은 이 상생펀드를 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총 89개의 중소기업에 저리융자혜택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상생펀드 규모가 120억 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저리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및 경남 소재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단위 5억 원이다.
시중금리에서 0.9%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해당 기업의 거래기여도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및 경남 내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펀드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BPA 남기찬 사장은 “해운·항만 연관 업계의 경쟁력은 곧 부산항의 경쟁력”이라며 “상생펀드 확대 운용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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