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레고형 셔틀·포장시스템을 개발하고 26일부터 한국파렛트풀 공동물류센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셔틀시스템은 물류센터 내 설치된 레일과 리프트 등을 이동하는 적재장치를 레고처럼 교체, 재조립할 수 있도록 모듈화해 크기가 다양한 화물의 적재·이송이 가능하다.
특히 수직이동 등 공장 내 자유로운 화물이송이 가능해 다양항 운영환경에 활용할 수 있다. 


함께 개발된 포장시스템은 자동으로 화물 체적 측정부터 박스 재단, 봉합까지 할 수 있다.
레고형 셔틀시스템과 연계할 경우 일괄 입·출고 및 포장이 가능, 최근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화두인 무인점포, 매장과 창고를 통합한 신개념 유통매장에 적용할 수 있다. 


레고형 셔틀·포장시스템은 국토교통부 R&D 사업으로 추진돼 랩투마켓 등 총 6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했다. 


해당 시스템은 시제품 시범운영 이후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다품종 소형 경량화물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레고형 셔틀·포장시스템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량 다품종 물류시장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이므로 국내 물류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용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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