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광교신도시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이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시공사는 과도한 대출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와 로또 분양 등 소수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분양주택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양주택부지를 활용, 소득과 자산에 관계 없이 무주택자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해왔다. 


광교신도시 중산층 임대주택은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 옛 법원·검찰청 부지에 전용면적 84㎡ 482가구, 74㎡ 67가구 등 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택지공모형 공공지원민간임대방식의 리츠사업으로 추진한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2023년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중산층 임대주택은 총 549가구 가운데 20%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되고 나머지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 공급된다. 


입주자는 주변 전세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에 광교신도시의 기반시설과 함께 식사, 청소, 돌봄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추진 중인 택지지구를 비롯, 3기 신도시에도 중산층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이헌욱 사장은 “중산층 임대주택을 통해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을 해소하고 더 이상 집을 자산증식의 수단이 아닌 거주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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