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공공기관 발주처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진주 사옥에서 12개 본부, 361개 공사현장과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비상점검회의를 열었다.


LH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 등 기본적인 조치와 함께 비상대책기구를 구성, 임직원과 건설현장 근로자에 행동요령과 대응수칙을 전파해왔다.


또 지역 이동이 잦고 상담·조사 등 대면업무가 많은 특성상 위험지역 출장·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고객 내방은 전화 상담을 유도하고, 세미나와 회식 등 인원이 밀집되는 행사는 자제하고 있다.


LH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전국 임직원 유증상자 유무, 임대단지 입주민 지원 상황, 건설현장 근로자 특이사항 발생 여부 등 대응상황과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같은 날 철도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상황반, 대외협력반, 수습복구반, 지원반, 조사처리반 등 5개 반과 지역본부별 5개 지역대책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철도공단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철도건설현장 실시간 동향을 파악,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공사를 즉시 중지하고 지역보건소에 직접 연결하는 등 맞춤별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말고 정부의 방역체계 안에서 임직원, 입주민, 건설근로자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상황을 통제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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