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지난달 호반산업과 씨제이대한통운, 대보건설 등 상위 100대 건설사 3곳에서 각 1명의 사고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호반산업은 지난달 21일 인천검단 AB15-2블록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호반산업의 경우 국토부가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의 명단을 공개한 이래 지난 9월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현장 사고 이후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씨제이대한통운은 지난달 22일 송도 타임스퀘어 신축공사장에서, 대보건설은 16일 가산2차 HAUSD-WISE TOWER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장에서 각각 1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호반산업과 씨제이대한통운, 대보건설 등 3개사는 내달까지 특별·불시점검의 대상이 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한 24개 건설사의 297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했다.
이는 현장마다 평균 2.46건이 지적을 받은 것으로, 현장 평균 1.89건의 지적을 받았던 기존의 정기점검보다 강도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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