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지난달 발생한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와 유사한 기종에 대한 수시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유사기종에 대한 수시검사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평택시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에서는 건설자재 운반 중 타워크레인 메인지브가 꺾이면서 추락, 인근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 중이었던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평택사고는 지브 간 연결핀의 빠짐 방지용 역할을 하는 볼트가 빠진 상태에서 사용 중 핀이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사고발생 기종과 유사한 형식의 연결핀 고정방식의 장비에 대해 시·도에 수시검사를 요청, 불합격 장비의 운행을 중지하는 등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사장비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기관에 건설현장에서의 사용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행정조치를 취함으로써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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