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한양규 기자] 레미콘업계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경쟁이 뜨겁다.

 
유진기업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25-27-150’, ‘25-30-150’, ‘25-35-150’ 등 3개 규격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하면서 다시 인증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환경성적표지는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부가 2001년부터 운용해왔다. 
1단계 탄소발자국, 환경성적표지와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분된다. 
저탄소제품 인증의 경우 주요 레미콘사들은 취득한 업체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로선 여전히 인증을 따기가 쉽지 않다. 
일정 수준의 설비투자와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탓이다.


이로 인해 현재 중대형 레미콘사 가운데서도 5건 이상의 저탄소인증 제품을 보유한 곳은 유진기업뿐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7개 레미콘사가 74건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현재 11개사가 총 49건(환경성적표지 인증 46건, 저탄소 인증 3건)의 인증을 받았다.


정부 차원의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인증받은 레미콘을 사용해 짓는 건축물에 대한 건축기준 완화, 친환경 건축물평가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인증 가운데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 인증과 비교해 2점의 추가 배점을 받을 수 있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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