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18일 도미니카공화국 PUCMM 대학에서 한전형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한전 이준호 신재생사업처장, 김병연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 안갤 카노 위원장, PUCMM대학 알프레도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이 개발한 K-BEMS는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원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제어해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제안함으로써 에너지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에너지 통합 제어 시스템이다.


한전은 이번 준공된 도미니카 PUCMM 대학을 시작으로 향후 현지 기업과 호텔 등에 K-BEMS를 구축해 조명과 냉난방 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 안갤 카노 위원장은 “도미니카는 중남미에서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로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향후 K-BEMS가 많이 보급된다면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이준호 신재생사업처장은 “이번 K-BEMS 구축을 계기로 도미니카와 한국 양국 간 기술협력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한전은 도미니카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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