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전 등 7개 지역에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 250억 원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부천, 대전, 인천, 경남 통영,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충남 공주·부여 등 7개 지역을 ‘스마트 챌린지 본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지역 가운데 시티 챌린지 부문에 부천·대전·인천 3개 지역, 타운 챌린지 부문에 서울 성동구·부산 수영구·공주부여·통영 등 4개 지역이 본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티 챌린지 부문은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 구축한다. 
본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부천, 대전, 인천에는 3년간 200억~250억 원(국비 100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대전은 무인 드론안전망·전기화재 모니터링·도로인프라 유지관리·CCTV 선별 모니터링·주차공유·미세먼지 조밀측정망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부천은 인공지능(AI)·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의 공유모빌리티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치안 불안, 쓰레기 투기 등 교통·안전·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은 빅데이터·AI·모바일 앱 기반으로 노선을 실시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자율배차반납 전동킥보드 등의 연계서비스를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에 적용하고 택시·버스업계와의 상생방안도 모색한다. 


타운 챌린지 부문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문제 해·방안을 도출하고 도시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통영, 부산 수영구, 서울 성동구, 공주·부여 4개 지역에는 1년간 20억~40억 원(국비 10억~20억 원) 규모가 지원된다 


통영은 대표 관광지인 동피랑 마을 인근에 이용객이 체험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 가상현실(VR) 체험관, 증강현실(AR) 기반 길안내 서비스, 스마트 벤치·방향표지판·횡단보도 등을 적용한다. 
서울 성동구는 5개 도로망과 지하철 5개 노선의 결절점인 왕십리광장을 중심으로 심화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트랜스시티’를 조성하고 공주·부여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연계한 스마트 백제길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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