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자동차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친환경 수소전기트럭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와 YGPA는 ‘친환경 수소전기트럭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YGPA는 여수·광양항에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전기트럭 실증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 오는 2023년까지 광양항~부산항 320㎞ 구간에 시범 운영하고 2024년 트럭 10대를 추가 투입한다. 


YGPA는 광양항 내에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서측배후단지 인근 약 2000㎡ 부지를 제공해 수소트럭 사용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수소트럭이 보급되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형 경유트럭을 줄여 항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YGPA 차민식 사장은 “현대차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여수·광양항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