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올해 추진되는 2조 원대 생활SOC 복합화사업의 추진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올해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대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안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11개 시도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도서관이나 체육센터, 어린이집 등을 한 곳에 모아 설치해 효율성을 높이고, 부처별 칸막이도 허물어 원활한 사업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서 필요한 생활SOC 시설 계획을 수립하면 관계부처가 함께 이를 지원하는 지역주도의 상향식 다부처 협력사업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국무조정실과 국토부 등 생활SOC 복합화사업 관련 7개 부처와 협약체결을 신청한 11개 광역시·도가 참여했다.


올해는 총 289개 사업이 추진되며, 협약을 체결한 11개 광역시·도에서 추진되는 사업만 2조788억 원, 국비지원 금액은 6309억 원 규모다.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정책 지원과 연차별 재원 확보 등에 노력키로 했다.


국토부 한정희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작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이은 두 번째 협약체결 사례”라며 “생활SOC는 지역주민 일상에 밀접한 시설인 만큼 지역이 주도해 추진함으로써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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