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시스템(CBM)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 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에 맞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열차 주요 장치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최적화된 고장 예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 및 부품 교체시기 등 차량 상태의 종합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유지보수비용을 줄이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하고 장치수명은 20~40%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로 상태기반 유지보수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유지보수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