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무인화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로봇,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주요 기술을 발전소 운영기술과 융합한 무인화 기술을 도입, 발전소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12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표준협회가 동서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공정 진단을 통해 무인화 대상을 발굴하면 로봇산업진흥원이 적용 가능한 서비스 로봇 현장실증을 지원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이 필요한 대상을 제안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봇(드론), AI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위험구역 무인감시, 위험작업 로봇 대체, 신재생에너지 원격감시 등 발전소 안전·환경관리수준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무인화 기술을 도입해 낙탄 제거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개별 공정을 서비스 로봇으로 대체한다.
이후 석탄취급공정 전체를 무인화해 작업장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무인화 기술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 생산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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