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형 터빈진동 진단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0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과제 수행기관 나다와 함께 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핵심 설비인 터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의 모든 유형을 데이터화해 알고리즘을 구성, 실시간 운전 값과 비교분석해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출력이나 증기온도, 압력 등 운전정보시스템 데이터와도 연계해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은 진동감시시스템 개발 중소기업인 나다가 맡는다.
나다는 지난 2014년에도 동서발전 당진화력 3, 4호기에 진동감시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정필식 발전기술개발원장은 “이번 연구과제가 전문가 분석에 의존했던 설비 운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