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철도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유라시아 고속열차가 컨셉디자인 부문 금상을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디자인 경연대회로,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56개국에서 7300개 디자인이 출품됐다.


컨셉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한 유라시아 고속열차는 한국철도 디자인센터가 앞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달리게 될 한국형 고속열차 모습을 구상한 디자인이다.
고속 주행을 위한 유선형을 기본으로 삼아 단단하고 강한 방패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 했다.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제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승차권 발매와 반환, 결제 등 구입과정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사용자 키에 맞춘 화면 높낮이 조절도 가능토록 했다.


한국철도 전경희 디자인센터장은 “공기업 최초의 디자인 전담조직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용자가 쉽고 편하게, 아름다운 철도를 만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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