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일본산 석탄재 수입 대체를 위해 국내 시멘트회사에 대한 석탄재 공급을 확대한다.


남동발전은 올해 영흥발전본부 석탄회처리장에 매립된 석탄재 100만t 이상을 국내 시멘트사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 59만t, 지난해 91만t의 석탄재를 시멘트원료로 공급하며 일본산 석탄재 수입 대체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만t 늘어난 물량을 국내 시멘트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8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산 석탄재 저감 민관협의체에서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영흥발전본부 회처리장의 석탄재 재활용 확대방안을 국내 시멘트사를 비롯한 지역주민과 협의, 재활용 반출량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해 민관협의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신규기술 도입, 판매시장 확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 이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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