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국영석유공사(OCC)에서 투자한 국내 최초 민간발전소인 당진 부곡 GS EPS(주) LNG 발전소 2호기가 완공되어 지난 4일 준공식을 가졌다.

충남도와 GS EPS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2호기는 지난해 3월 22일 충남도·당진군·OCC·GS EPS(주)와 MOU를 체결, 총3200억원을 투자, 57만KW의 발전용량을 갖춘 발전소로 주요 발전설비는 독일 SIEMSNS社 기종(V84.3A)을 채택, 건설됐다.

LNG 발전소 2호기는 천연가스(LNG)를 연소시켜 1차로 가스터빈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의 열을 이용해 증기터빈 발전기에서 2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의 석탄 화력발전소보다 열효율과 발전기의 기동 및 정지시간이 매우 짧아 전력의 안정적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PS는 2호기의 완공으로 총 발전용량 110만 KW의 설비를 갖춰 인구 약 100만명의 도시에서 소요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GS EPS는 민간기업으로서의 성공적인 발전소 건설과 운영경험을 살려 3~4호기 건설은 물론, GS칼텍스, GS건설 등 계열사와 함께 국내·외 발전소 운전과 정비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도 진출, 전력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구 도지사, 김낙성 국회의원, 이재훈 지식경제부차관, 민종기 당진군수, 모사빈 알타이 오만대사, 물암알 자르프 오만석유공사 부사장, GS홀딩스 허창수 회장,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노르베르트 바스 독일대사, 지멘스에너지 독일 센터장, 지멘스코리아 사장 및 GS EPS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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