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해외건설 수주가 올해 300억 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해외건설 수주액은 6일 현재 1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배, 과거 5년 평균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알제리 오마쉐 복합화력발전소(7억3000만 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의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16억6000만 달러)’ △현대건설의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10억6000만 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 우나이자 정유공장(19억 달러)’ △삼성물산의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16억6000만 달러)’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파나마 메트로사업(25억 달러)’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 기록한 223억 달러 대비 대폭 상승한 3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했으나 올해 계약이 체결되는 물량이 아시아 5건 60억5000만 달러, 중동 2건 34억5000만 달러, 아프리카 1건 5억 달러, 미주 1건 5억3000만 달러 등 100억 달러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주도의 방글라데시 도로·철도·송전선로 3개 사업(93억 달러) 등의 수주도 예정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우리 기업들의 수주 노력이 진행됐던 중동에서 발주 물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300억 달러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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