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 하도급공사의 시공과정에서 공사원가로 투입되는 제비용을 요소별로 집계·분석한 통계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기준 건설 하도급공사 1164건의 투입원가를 공종·업종·공사규모·공사기간별로 분석한 것이다. 


하도급공사 1164건에서 재료비는 전체의 35.6%, 노무비는 36.0%, 외주비는 6.1%, 현장경비는 22.3%를 차지했다. 
종합공사에 비해 재료비, 노무비, 현장경비 비중은 높은 반면 외주비 비중은 낮았다.


2018년 종합공사는 비목별 원가 구성비율이 재료비 23.0%, 노무비 7.5%, 외주비 57.4%, 현장경비 12.1%였다. 
 

하도급공사에서 실제 투입되는 간접공사비는 간접노무비 3.2%, 현장관리비 제외 현장경비 등 전체의 19.3%였다. 
현장관리비는 6.2%를 차지했다. 
하도급공사의 현장소장, 현장사무원 등 현장관리인력에 관한 간접노무비는 직접노무비의 9.8%였다. 


법정 간접공사비 또는 공사수행을 위해 반드시 사용되는 비용임에도 하도급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간접노무비, 현장관리비, 각종 현장경비가 실제 하도급 시공과정에서는 투입됨에 따라 하도급 계약 시 정한 금액보다 많은 간접공사비가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정연 관계자는 “건설 하도급공사 경비에 대해서도 발주자 원가 계산 시 반영될 필요가 있다”면서 “자료집 발간이 전문건설업체의 원가관리업무와 발주자의 하도급공사 경비 산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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