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조달청은 국가기관, 지자체 등 400여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외국에서 조달할 물자를 사전 조사해 총 5200억 원 규모의 해외물자 구매계획을 30일 발표했다.


해외물자는 국내에서 생산 또는 공급되지 않거나 차관 자금으로 구매하는 물자를 말한다. 


주요 해외물자 구매 물품은 인명구조 및 해안 경비용 대형 헬기 2대(해양경찰청 560억 원·소방청 480억 원), 소금산 케이블카(원주시 85억 원), 한국농수산대학 인공환경조정실(80억 원), 기상청 공항기상레이더(74억 원) 등이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국가기관이 2762억 원으로 가장 많고 지자체 1187억 원, 연구기관 916억 원, 기타 공공기관 338억 원 순이다.


조달청은 조달계획이 반영된 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고기간을 기존 40일에서 25일로 단축하고 발주규모가 큰 국가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최호천 공공물자국장은 “종합적인 입찰정보를 사전에 제공, 해외 공급자뿐 아니라 국내 중소업체에게도 입찰참여 기회를 부여해 안정적이고 계획성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